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이 10조 동(VND)을 투자해 롱탄 공항에서 지상서비스와 기내식을 제공하는 업체로 사업영역을 넓힌다.
베트남항공은 현재 건설 중인 롱탄 국제공항에 9조9천억 동(VND) 미화로는 약 4억3천만 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투자해 롱탄 국제공항에서 서비스와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트남항공이 당국에 제출한 제안서에서 "롱탄 공항에서 항공기 정비 서비스와 항공기 연료인 제트연료도 제공할 계획"이라며, 또한 "이착륙하는 항공사에서 주문하는 기내식 납품과 라운지의 승객 서비스 그리고 면세점도 설치해 롱탄 공항에서 원스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트남항공은 당국의 승인이 나면 먼저 롱탄 공항의 구역을 정비해 항공기 정비용 격납고를 새로 짓고, 공항 터미널 내 고객 편의를 위한 동선을 다시 정비하는 등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씩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롱탄 국제공항은 베트남 경제도시 호찌민시에서 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남부 동나이성에 위치하며 지난 1월 롱탄 국제공항 건설 3단계 중 1단계 공사가 시작됐다.
총 46억 달러가 들어갈 1단계가 마쳐질 2025년부터 롱탄 공항은 연간 2500만 명의 승객과 12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공항으로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최종 3단계 개장은 오는 2040년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롱탄 공항은 4개의 활주로와 4개의 여객 터미널로 연간 1억 명의 승객과 5백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