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은행들, 글로벌 브랜드 순위 상승세 [KVINA]

입력 2021-02-27 11:35


지난해 베트남 국영은행 5개를 포함한 시중은행 9곳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500대 은행 브랜드(the world's 500 most valuable banking brands)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의 컨설턴트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은행 브랜드 연간 순위에서 베트남의 아그리뱅크(Agri Bank)가 173위에 오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국영은행으로 베트남 시총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수출입은행인 비엣콤뱅크(Vietcom Bank)와 비엣뱅크(Viet Bank)는 지난해 순위에서 각각 27, 61계단 오른 180위와 216위를 기록했다.

이어 베트남상업투자개발은행인 BIDV는 246위, 군대은행인 MB Bank는 374위로 지난해 순위보다 각각 30계단과 12계단 상승했다.

또한 대출전문은행 VP은행 VPB는 지난해에 비해 37계단 상승한 243위, 테크컴뱅크 TechCom Bank는 57계단 뛰어오른 270위를 기록했다.

새콤뱅크 Sacom Bank와 아시아상업은행 ACB는 각각 30위, 23위가 올라 392위, 397위를 기록했다.

파이낸스는 올해 세계 은행 브랜드 연간 순위를 발표하며 특히 "베트남은행(Vietin Bank)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10대 은행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파이낸스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도 베트남 은행들은 세계 어느 나라 은행들 보다도 브랜드 가치를 크게 성장시켰다"고 평가했다.

또한 "베트남 은행들은 최근 5년 간 누적 브랜드가치 성장률 753%를 기록하며 대단한 결과를 내고있다"고 밝히며 "베트남 정부의 보다 엄격한 자본요건과 투명성 강화 등 은행들의 책임과 강점을 높이기 위한 전략 도입 후 베트남 은행들이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베트남의 은행 산업은 ▲국영은행 ▲민영은행 ▲100% 외국계 은행 ▲기타 은행(합작투자은행·사회정책은행 등)으로 구성돼있다.

또한 2019년 말 현재 국영은행 4개, 민영은행 28개, 100% 외국계은행 9개(한국계 2개 포함), 합작투자은행 2개, 외국은행 지점 49개, 외국계은행 사무소 50개 등이 운영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