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장관이 코로나19 부양책에 대한 중요성을 G20 국가들에게 당부하며 저소득 국가들에 대한 백신 지원 프로그램도 신경써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25일 G20 재무장관 화상회의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옐런은 "G20 국가들이 계속해서 대규모 재정 정책들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이를 너무 빨리 철회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한 백신 프로그램이야말로 우리가 경제에 제공할 수 있는 가장 강한 부양책이기 때문에 G20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에 더 공헌해야 한다"며 다자주의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G20 국가들이 저소득 국가를 향한 백신 지원도 늘려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올해 초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일부 선진국들이 백신을 독점하는 행위를 보였는데, 이와 관련해 옐런은 저소득 국가들의 백신 접근이 어려워진다면 추가적인 인명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세계 국가들에 코로나19 백신을 균등하게 배분하기 위한 국제 백신 프로젝트 코백스에 대한 지원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