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백신이 가장 강한 부양책, 저소득 백신지원 늘려야"

입력 2021-02-26 08:47
수정 2021-02-26 08:50
재닛 옐런 "G20, 코로나19 부양책 집중...다자주의 강조"


재닛 옐런 장관이 코로나19 부양책에 대한 중요성을 G20 국가들에게 당부하며 저소득 국가들에 대한 백신 지원 프로그램도 신경써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25일 G20 재무장관 화상회의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옐런은 "G20 국가들이 계속해서 대규모 재정 정책들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이를 너무 빨리 철회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한 백신 프로그램이야말로 우리가 경제에 제공할 수 있는 가장 강한 부양책이기 때문에 G20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에 더 공헌해야 한다"며 다자주의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G20 국가들이 저소득 국가를 향한 백신 지원도 늘려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올해 초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일부 선진국들이 백신을 독점하는 행위를 보였는데, 이와 관련해 옐런은 저소득 국가들의 백신 접근이 어려워진다면 추가적인 인명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세계 국가들에 코로나19 백신을 균등하게 배분하기 위한 국제 백신 프로젝트 코백스에 대한 지원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