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최근 일주일 1천명 안팎을 기록 중이다.
26일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76명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3만165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를 보면 19일 1천301명, 20일 1천233명, 21일 1천32명, 22일 740명, 23일 1천82명, 23일 921명으로 1천명 안팎이다.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표된 지난달 초·중순 하루 최대 7천명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줄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74명 늘어 누적 7천759명이 됐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령된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5개 지역에 대해 조기 해제를 결정한다.
일본 정부는 오사카부와 교토부, 효고현 등 간사이 3개 지역과 기후현, 아이치현에 내려진 긴급사태를 이달 말부터 해제할 방침이다.
10개 광역단체에 내려진 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 시한은 다음 달 7일까지다.
일본의 긴급사태는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텔레 워크 확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감염증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의 조언을 받은 뒤,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5개 지역의 긴급사태 조기 해제를 결정할 예정이다.
후쿠오카현도 5개 지역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크게 개선됐지만, 병상 사용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긴급사태 해제 여부를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다.
도쿄도와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4개 지역은 긴급사태 발령 시한인 다음 달 7일에 해제한다는 게 일본 정부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