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해 "정부는 각 부처에 이견 없이 국가적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라며 "가덕도특별법은 국회에서 입법적 결정을 내린 것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는 이것의 신속하고도 원활한 지원을 위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24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일부 언론을 통해서 보도된 국토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의 의견은 사실 좀 잘못 보도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일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국토부가 가덕도신공항을 물거품시키기 위해서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한 답변이다. 이날 한 언론은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에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막아달라고 설득 작업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김 실장은 "오늘 나왔던 그 보도의 내용들은 한정애 의원께서 제출했던 법안에 대해서 꽤 오래 전에 정부가 각 부처가 의견을 낸 것"이라며 "지난주부터 각 부처의 의견을 저희 정책실과 함께 조율하면서 정부의 의견을 국토위에 드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