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우즈벡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K물류 위상 높인다"

입력 2021-02-24 16:34
수정 2021-02-24 16:45
中·벨기에 등 5개국 아우르는 '종합 물류 서비스'


CJ대한통운이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 처리 시설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초중량물 기자재 물류 수주에 성공했다.

대규모 기자재들을 여러 국가로부터 선적해 운송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성공적인 물류 수행을 통해 'K-물류'의 위상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중동지역 자회사 CJ ICM이 우즈베키스탄(Uzbekistan) 수르칸다리야(Surkhandarya) 남부지역에 건설하는 '천연가스 처리 시설 프로젝트 물류'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로젝트 물류란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설치, 생산시설물 건설 등 특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재 및 중량물을 현장 일정에 맞춰 운송, 공급하는 물류를 의미한다.

CJ ICM은 중국을 비롯해 벨기에,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5개국에서 각 기자재를 선적해 해상운송, 환적, 통관, 하역, 내륙운송 등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운송 목록에는 무게 500톤 이상의 초중량물이 포함돼 있으며, 모든 운송화물의 총 무게는 약 8,000톤에 이르고, 각 국가에서 우즈벡 건설지역까지 해상과 내륙을 통해 운송되는 1회 이동거리는 2만여㎞에 달한다.

CJ대한통운은 우즈벡을 기반으로 초중량물 운송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 ICM은 물류설계기술, 현지 인적·물적 네트워크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동?중앙아시아의 중량물 운송 분야 1위 기업의 명성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