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장관 “국민연금 지난해 수익률 9.7%”

입력 2021-02-24 14:57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은 "국민연금의 지난 한 해 수익률이 9.7%를 기록했다"고 24일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1년도 제2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에서 이 같이 밝혔다.

기금위는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결산안을 심의·의결한다.

권 장관은 "지난 한해 수익률은 9.7%로 기금운용 수익은 72조1천억원 수준"이라며 "지난해 국민연금의 순자산은 833조7,276억원으로 지난 2019년 말 대비 97조738억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기금의 지난해 최종 수익률은 기금운용 성과평가 등을 거쳐 오는 6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기금위는 이날 국민연금기금 책임투자활성화 방안 추진현황 및 계획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의 ESG 문제기업 사외이사 추천 주주제안 안건에 대한 논의 결과를 보고받는다.

권 장관은 "전세계적으로 사회적 책임 공감대 확산되고 있고 연기금의 ESG 책임투자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스튜어드십 코드)이 도입되고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이 2019년에 마련돼 이에 따른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위원들의 의견을 듣고자 국민연금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 추진현황 및 계획안을 보고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차 기금위에서 일부 위원들이 사외이사 추천 주주제안을 공동발의해 이에 대한 수탁위의 검토 결과를 보고한다"며 "수탁위는 기금위 요청에 따라 지난 한 달 동안 네 차례 집중적으로 발의 내용 등을 검토하고 이행현황 등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