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4년까지 중견기업 혁신을 이끌 '100대 등대기업'을 발굴해 집중 육성한다.
대기업 협력 중심의 사업구조로 신사업 진출에 다소 소극적인 중견기업들에게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제2차 중견기업 정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견기업 도약을 위한 등대 프로젝트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미래차, 차세대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등 유망 업종을 중심으로 중견기업들의 신사업 진출을 유도하는 한편, 8대 공공연구소와 중견기업을 연계해 디지털·그린 전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총 100개 기업, 1조원대 민간 투자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모빌리티와 바이오, 반동체 등 유방 산업분야의 스타트업과 중견기업간 미팅을 주선해 공동 사업과 M&A로 연계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밖에 5천억원 규모의 기술혁신 펀드 조성시 중견기업 CVC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공공조달 시장 진입시 우대를 받는 혁신제품 수를 기존 345에서 582개로 늘려 중견기업 제품이 공공조달 시장에 보다 쉽게 진출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견기업이 세계적인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시장 발굴과 마케팅 등도 지원된다.
정부는 내수 중심의 중견기업 가운데 세계적인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2024년까지 300개 를 선정해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을 구성해 전주기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