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수당·에너지바우처 등 내가 받을 지원금 확인 '한번에'

입력 2021-02-23 13:00
수정 2021-02-23 13:33
24일부터 '보조금24' 시범운영, 4월 정식 개통


앞으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국가보조금을 인터넷사이트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24일부터 대구 동구, 인천 연수구 등 13개 시·군·구에서 '보조금24'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보조금24'는 '정부24'(wwwgov.kr)를 통해 중앙부처가 제공하는 양육수당, 에너지바우처, 청년우대형청약통장 등 300여 종의 서비스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올해 4월 정식 개통 예정이다.

그간 정부 기관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각 부처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행정기관을 방문해야 했다. '보조금24' 서비스 개통으로 이런 불편이 대폭 줄게 됐다.

특히 보조금 대상자가 자신이 지급 대상인 것을 몰라 혜택을 못 받는 경우도 많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시범 운영 지자체는 대구(동·서·수성·달서·달성), 인천(연수·미추홀), 충남(보령·아산·서산·서천·청양·홍성) 등이다.

이들 지자체 주민이면 누구나 '정부24'에 접속해 보조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해 주민센터에서도 '보조금24'와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이들 1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보조금24'를 시범 운영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이 있는지 점검할 방침이다.

이번에 시범 운영 사업에 참여한 지자체는 올해 1월 전국 시·군·구 대상 공모에 응모한 총 30개 지자체 가운데 선정됐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보조금24 (사진=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