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를 모르는 대범함과 화려함으로 독창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보이며 1995년 이래로 현대 고급 시계 제조 분야에서 확고한 개척자적 위치를 자리매김하고 있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로저드뷔가 아이코닉한 ‘엑스칼리버 원탁의 기사(Excalibur Knights of the Round Table)’ 컬렉션의 새로운 해석을 선보이며 무적의 아서 왕의 전설을 기념하는 최신 모델을 공개했다.
로저드뷔는 탁월한 전문 기술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다마스쿠스 티타늄이라는 매우 파격적인 소재를 선택해 기술적, 미학적으로 혁신을 가져옴으로써 상징적인 전설을 재창조하려는 로저드뷔의 집념을 다시 한번 대담하게 증명해냈다. 오늘날 흔히 단접 무늬 강철(patterned welded steel)을 일컫는 다마스쿠스 스틸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강도의 강판으로 제작되었으며 제1천년기에 히타이트인들에 의해 발전됐다고 알려져 있다. 경강과 연강을 조합해 이들 두 종류의 본질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은 그 이후로도 도검, 단검, 칼날을 생산하는데 사용되어왔다. 로저드뷔가 선택한 다마스쿠스 티타늄 합금 소재는 스틸보다 두 배 더 가벼우면서도 30% 더 뛰어난 내구성으로 가벼운 착용감을 선사할 뿐 아니라 완벽한 생체 적합성을 지니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다마스쿠스 티타늄으로 가공한 45mm 직경의 케이스와 베젤은 산욕(acid bath) 처리 과정을 거쳐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유니크한 패턴을 만들어내며 로저드뷔의 참신한 접근법을 보여준다.
엄격한 제네바 홀마크 인증 기준에 부합하도록 무브먼트를 장식하는데 이미 숙련된 로저드뷔의 워치메이커들은 표면에 드러난 다마스쿠스 모티프가 연출하는 독특한 매력과 잘 어울리도록 시계 외부에도 다양한 종류의 정교한 마감 처리 방식을 적용했다. 케이스의 옆면에는 섬세한 스트레이트 그레이닝 장식 기법을 사용해 매력적인 무광으로 마감 처리했다. 또한 매끈한 외관과 곡선형 러그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브러싱 장식 기법과 다양한 종류의 파일을 사용해 극도로 정밀한 핸드 챔퍼링 장식 기법을 사용하여 기계로는 구현하기 힘든 일련의 직선적이고 평평한 각을 지닌 외관을 탄생시켰다. 이러한 미적 효과는 아름다움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탐구를 통해 탁월한 기술력을 집약해 예술적으로 표현해낸 로저드뷔 워치메이커들의 역량과 장인 정신을 강렬하게 드러낸다.
이는 장인의 세공 기술을 여실히 드러내는 3D 다이얼에서도 그대로 강조된다. 다크 그레이 색상의 에나멜과 화이트 골드 블록으로 구성되고 레드 색상의 무라노 유리로 장식된 입체적인 다이얼의 구조는 수공으로 제작된 원탁의 기사를 위한 완벽한 무대가 되어준다. 핑크 골드로 주조된 7mm 높이의 기사상은 다각형 면을 사용해 조각 또는 그림을 제작하는 최신 기술인 로우 폴리(Low Poly)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하나하나 면밀하게 세공하고 조각하여 수작업으로 마감했다. 이 12개의 기사상이 원탁을 향해 겨누고 있는 검은 아워 마커로서 시를 표시한다.
오토매틱 RD821 칼리버로 구동되고 레드 스티치 장식을 더한 빈티지 그레이 송아지 가죽 소재의 스트랩을 장착해 유려한 외관을 뽐내는 시계 케이스의 뒷면에는 아서 왕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유명한 맹세의 문구가 새겨져 있다. ‘Around this table, the bravest knights will gather as equals. They will set forth in search of adventure, righting wrongs, protecting the weak and humbling the proud. (이 원탁의 주위로 가장 용감한 기사들이 동등하게 모일지어다. 그들은 모험을 찾아 떠나고, 잘못을 바로잡고, 약자를 보호하며, 교만하지 말고 겸손할지어다.)’
이 새로운 ‘엑스칼리버 원탁의 기사’는 고급 시계 제조 기술과 예술적인 기교의 결합이 선사하는 즐거움을 진정으로 즐기는 28명만을 위해 한정 생산된다.
한편 로저드뷔의 제품은 국내 총 4개의 부티크를 포함한 전 세계 34개의 부티크와 독점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