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가 오는 3분기 배럴당 7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2분기와 3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각각 배럴당 70달러, 75달러로 제시한건데요. 이는 이전 전망보다 배럴당 10달러 더 높은 수치입니다.
골드만삭스의 상향 조정은 에너지 수요 회복 속도를 공급이 따라오지 못할 것이란 전망에서 나왔습니다. 오는 7월말까지 소비가 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이지만,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은 상당히 비탄력적으로 남아 있으리란 예상입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OPEC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 연합체인 OPEC+의 리밸런싱이 늦을 것이라 내다봤다. 전세계 원유 재고 감소가 빨라지는 가운데 늘어나는 수요만큼 빠른 증산이 이뤄지지 못할 거란 의미입니다.
여기에 또다른 주요 산유국 이란의 증산도 단기적으로는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간 이란핵합의 협상 개시가 난항을 겪고 있어서입니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강한 모습인데요. 그래도 이중에서 골드만삭스가 향후 50% 정도의 랠리를 펼칠 유망 에너지 종목들을 꼽았습니다.
BP는 엑슨모빌에 이어 세계 2위 에너지 회사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에너지 탑픽 종목으로 선정하며 향후 54% 상승 전망했는데요. 새로운 오일과 가스에 대한 강력한 산업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비용절감과 탈탄소화 전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 주목했습니다.
렙솔(BMAD)은 오일 생산 과정에서 최종 단계에 작업을 하는 스페인회사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탄력적인 경영을 하는 회사 중 하나이고, 현재 매크로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좋은 위치에 있으며 매력적인 현금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봤습니다. 향후 18% 추가 상승 전망합니다.
토탈(FP)에 대해서는 강력한 현금흐름과 1년에 7.7% 정도의 배당 수익률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특히 대차대조표를 높이 평가하며 향후 26% 상승 전망합니다.
쉘(RDSA)은 12% 정도의 매력적인 현금 수익률 가졌다는 점과 탈탄소화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만약 A등급을 받는다면 앞으로 23%, B등급을 받는다면 30% 추가 상승 전망합니다.
마지막으로 ENI입니다. 강력한 파이프라인 보유와 함께 하이 리턴비지니스로의 전환을 기대한다고 봤는데요. 15% 추가 상승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