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이 베트남에 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다.
최근 신한생명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베트남 재무부로부터 현지에 '생명보험사 설립'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베트남 재무부는 지난 2016년 이후 처음 신규 생명보험사 설립 인가를 냈다고 전하며, 특히 한국계 보험회사로는 지난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 승인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생명보험사 설립 인가를 받기 위해 일반적으로 대략 2∼3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한생명의 경우 모회사인 신한금융그룹의 신한은행이 베트남 현지에서 성공적인 은행사업을 인정받는 등 신청서 접수 후 최단기간인 불과 7개월 만에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모델을 수립하고 작년 12월 자본금 1억 달러를 예치하는 등 재무 안전성 확보에 공을 들였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그룹차원의 지원과 베트남 재무부 요청사항에 신속한 반응 등이 주효했다"며, "주(駐)베트남 한국대사관과 금융당국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생명 베트남 법인은 앞으로 1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2022년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