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은 AZ 26일 오전 9시, 의료진은 화이자 27일 첫 접종

입력 2021-02-22 15:22
수정 2021-02-22 15:23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26일 오전 9시, 화이자 백신은 오는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국내 생산 위탁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약 75만 명분, 2월 24일부터 2월 28일까지 5일간 순차적으로 경기도 이천에 있는 물류센터로 공급된다"며 "공급에 따라 의료기관별로 예방접종 백신을 소분해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에 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울릉도를 제외(26일)하고 25일 전국 보건소에 배송돼 상대적으로 시작이 빠르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25일부터 28일까지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화이자 백신은 26일 국내에 5만 8,000명 분이 도착해 27일부터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 종사자 약 5만 5,000명을 대상으로 접종한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냉동보관이 필요해 중앙 및 각 권역별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한다.

예방접종센터 방문으로 진료 공백이 생기는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 대상자가 120명이 넘는 감염병 전담병원은 자체 접종을 진행한다.

정은경 청장은 "현재 전국 요양병원 1,657개가 예방접종 신청을 한 상황이고, 또 치료자·확진자 치료병원 143개의 접종계획이 잡혀 있다"고 설명했다.

기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그리고 병원급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은 아직 명단 등록 절차 중이다.

이들은 3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