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초대형 '인테리어 리모델링 숍' 오픈…업계 최초

입력 2021-02-22 11:02
일반 가구부터 주방·욕실까지 총망라
인테리어 전문가 매장 상주…맞춤형 서비스 제공
"리빙 상품군 백화점 핵심 MD로"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주방과 욕실 등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포함한 ‘토탈 인테리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미아점 8층에 토탈 인테리어 전시장 ‘리바트 미아점’을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매장 규모는 714㎡(216평)로, 현대백화점 15개 전 점포의 리빙 브랜드 매장 중 가장 크다. 현대백화점은 리빙 콘텐츠 차별화를 위해서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바트 미아점’은 현대리바트의 소파와 식탁, 수납장 등 일반 가구부터 주방 가구(리바트 키친), 욕실(리바트 바스) 등은 물론, 조명·홈퍼니싱 소품까지 총망라된 토탈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성은 리빙존과 키친·바스존으로 나뉘는데, 리빙존은 거실과 안방, 서재 등 각 공간별 콘셉트에 맞춘 200여 종의 가구가 전시된다. 키친·바스존에는 주방과 욕실 제품을 선보이는 10여 개 쇼룸이 설치된다.

특히, 200여 종의 다양한 주방가구용 도어와 타일, 상판용 석재, 욕실용 도기 샘플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상세 설계 및 디자인 역량을 갖춘 20여 명의 ‘리바트 플래너’가 매장 내 상주해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그룹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와 손잡고 토탈 인테리어 매장을 추가로 선보이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와 토탈 홈케어 기업 현대렌탈케어(렌탈) 등 리빙 관련 계열사들과 함께 복합 리빙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온·오프라인 매장 도입을 검토 중이다.

김정희 현대백화점 리빙사업부장(상무)는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코로나19로 ‘스테이 홈’ 트렌드가 자리를 잡으면서 전문적인 리빙 서비스를 요구하는 고객도 크게 늘고 있다”며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해 리빙 상품군을 백화점 핵심 MD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