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40%대…'서울·부산' 국민의힘 우세

입력 2021-02-22 10:10
수정 2021-02-22 10:28
문 대통령 긍정 40.6% vs 부정 56.1%
국민의힘 31.8% vs 더불어민주 31.6%
리얼미터 2월 3주차 주간집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40%선을 지켰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오차범위 내에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조사한 2월 3주차(주간 집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7%p 내린 40.6%를 나타냈다.

긍정평가는 2월 1주 30%대로 떨어졌다가 2월 2주 40%대로 반등했지만 한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40%선은 유지했다. 호남(3.0%P↑), 보수층(4.2%P↑), 노동직(5.0%P↑)·무직(3.0%P↑) 등에서 올랐다.

지난주 주요 이슈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과 전국민 재난지원금 검토,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파동 등이 있었다.

부정평가는 1.4%p 오른 56.1%로 집계됐다. 1월 말 50% 초반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다소 오름세다. 부정평가는 충청권(6.5%P↑), 여성(2.6%P↑), 60대(4.5%P↑)·30대(4.2%P↑), 중도층(10.6%P↑), 가정주부(6.0%P↑)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5.5%p로 오차범위 밖에서 전주보다 벌어졌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야당인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에 다시 앞섰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0.7%p 오른 31.8%, 더불어민주당은 1.4%p 내린 31.6%를 기록했다. 양당의 격차는 0.2%p로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 양상이다.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서울과 부산 지역 모두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32.6%, 민주당 29.5%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36.1%, 민주당 25.6%로 집계됐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1.2%p 오른 7.9%, 열린민주당은 0.7%p 내린 6.0%, 정의당은 0.6%p 내린 4.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전주와 변동 없는 14.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월 15일(월)부터 19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1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