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현재 발견되는 코로나19 감염자의 80%는 무증상자로 보인다고 베트남 보건부가 발표했다.
베트남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해 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발생한 이후 가장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발견되는 코로나 확진자 사례 80% 이상에서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 즉 무증상 확진자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발표에서 현재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82.5%가 무증상이고 14.7%가 경증 증상을 보였고 이 중 19명의 확진자는 현재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또한 보건부는 "베트남에서 코로나 지역 감염자가 나온 지난 1월 27일 이후, 전국으로 퍼진 '3차 확산'은 21일 오후 15시 현재 베트남 전국의 13개 성(省)과 시(市)에서 총 776건의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어 "사회적 격리 시행, 접촉자 추적, 표적 검사와 코호트 봉쇄 등으로 인해 지난 한 주 동안 발견되는 새로운 확진자 수는 감소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3차 확산이 시작된 하이즈엉성 지역에서 지역 감염 확산 속도가 뚜렷하게 감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