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액세스(COVAX) 계획에 따라 최대 6천만 명의 베트남인들이 올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베트남 응우옌탄롱 보건부 장관의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의 발언을 인용해 "베트남은 올해 코백스를 통해 용량 30ml의 코로나19 백신을 들여올 계획이며 베트남 인구 중 최대 6천만 명에게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롱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일부 성과 시에서 '사회적 격리'를 시행하고 있으며, 하노이시와 호찌민시 그리고 일부 도시의 학교들도 28일까지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라며 현재 코로나 확산 상황을 정리했다.
롱 장관은 "베트남도 현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상태"라며 "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의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약 70% 더 전염성이 있으며, 보건부는 전국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3차 지역 감염 확산을 시작으로 최근 755명의 감염자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롱 장관은 "베트남의 코로나 지역 감염은 올해 상반기 중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 않으며, 2021년 내내 계속될 수 있다"며 철저한 개인 방역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