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설이 나돌았던 미국 유명 연예인 킴 카다시안(40)과 카니예 웨스트(43)가 결혼 7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카다시안은 최근 로스앤젤레스(LA) 고등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카다시안은 웨스트에게 자녀 4명에 대한 공동 양육권을 요구했으며, 이혼 절차는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미국 연예전문매체 TMZ가 전했다.
이들의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카다시안은 2012년 웨스트와 만나기 시작했고, 2014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는 아들 둘과 딸 둘을 뒀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위기를 맞은 적 있다. 당시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웨스트가 지지자 수백명 앞에서 카다시안이 낙태를 고려한 적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자, 카다시안이 크게 분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이들 부부가 최근 몇 달간 별거해왔다고 전했다.
카다시안은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 머무르고 있으며, 웨스트는 와이오밍주에 있는 목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카다시안에게 웨스트는 세 번째 남편이다. 그는 농구선수 크리스 험프리스, 음악 프로듀서 데이먼 토마스와 결혼했다가 이혼한 바 있다.
카다시안은 리얼리티 TV쇼 '카다시안 따라잡기'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웨스트는 음악뿐 아니라 패션브랜드 '이지'(Yeezy)를 운영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카다시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억명, 웨스트의 트위터 팔로워는 3천만명을 넘는다.
킴 카다시안 카니예 웨스트 이혼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