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이 눈칫밥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월 18일 유튜브 채널 '재부팅 양준일'에는 '소화를 도와주는 '목련 꽃차'를 마셔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양준일은 눈칫밥을 '먹을 수 없는 밥'이라고 표현했다. 그 이유에 대해 "우리는 누구든지 분위기를 타려고 하고 눈치도 보고 맞춰야 되는 그런 게 있다. 그게 집에 오면 스스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내려놓을 수 있는 쉼표가 있어야 한다. (혼자만의 시간)그게 없으면 다 토해버리고 망가지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말했던 눈칫밥은 남이 나한테 주는것보다 내가 나 자신한테 주는 눈칫밥 자체가 나 자신하고는 24시간 있는데 그래서 괴로웠다. 내 자신하고 대화할 적에 부드럽게 얘기하질 않는다. 굉장히 강하게 얘기하고 깎아내리고 그랬을 적에 내 자신 때문에 괴로워지고 목소리를 멈추게 한다는 게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책에서 말했던) 눈칫밥은 나를 계속 괴롭히고 깎아내리는 그런 것을 의미했던 뜻이였다"고 전했다.
양준일은 요즘 아들의 눈치를 본다며 "아들이 내 눈치를 보는지 안 보는지를 본다. 나는 아들이 내 눈치를 안 봤으면 하길 바란다. 내 눈치를 절대 안 봤으면 좋겠어서 그걸 본다. 그렇지만 이 눈칫밥은 내 자신에게 억지로 먹이는게 아니고 먹고 싶어서 먹는거다"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