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실물경제 불활실성 지속"...주요 소비지표 부진

입력 2021-02-19 10:43
정부가 우리 경제는 수출 회복세에도 내수 위축 등으로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9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회복세 등에 힘입어 제조업·투자가 개선됐으나 코로나19 3차 확산 및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 위축이 이어지고 고용지표가 크게 둔화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달에 이어 같은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주요국 실물지표 개선세가 다소 약화했으나 최근 글로벌 확산세 둔화, 백신 접종 확대, 주요국 대규모 경기부양책 추진 등으로 경제회복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소비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1월 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2.0% 줄며 두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카드 국내 승인액이 두달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타격이 시작됐던 지난해 3월(-4.3%)과 4월(-5.7%)에 이어 처음이다.

백화점 매출액은 6.7% 줄었고, 할인점 매출액도 12.4% 감소로 돌아섰다.

온라인 매출액은 18.1%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고용과 서비스업 생산 등의 지표에도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8만2천명 감소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최신 지표인 12월 서비스업 생산은 한달 전보다 1.1% 줄었다.

다만 1월 수출은 정보기술(IT) 수출 개선과 조업일 증가 등으로 1년 전보다 11.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