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는 8만6천128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수는 56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2.11∼14)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300명대(362명→326명→344명)로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17∼18일 600명대(621명, 621명)까지 올랐다가 사흘만에 500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의료기관·공장 등 집단발병 그룹이 다양한데다 우려했던 설 연휴 '가족감염'까지 속속 확인되고 있어 당분간 신규 확진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33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77명, 경기 182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396명으로, 전날(432명)보다 36명 줄어 300명대로 떨어졌다.
비수도권은 경북 22명, 충남 21명, 충북 18명, 부산 16명, 울산 12명, 대구·전남 각 10명, 경남 9명, 강원 5명, 대전 4명, 광주·전북·제주 각 3명, 세종 1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37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접촉자 추적 중 확진자가 31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가 171명으로 늘었고,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110명에 달했다.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는 전날 기준으로 1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최소 14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8명은 경기(7명), 서울·충남(각 3명), 강원(2명), 대구·인천·광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80명, 경기 189명, 인천 38명 등 수도권이 총 40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천550명(치명률 1.80%)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8명 감소해 총 153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14명 늘어 누적 7만6천513명,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천65명으로 전날보다 62명 줄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34만5천992건으로, 이 가운데 618만8천74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1천11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