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이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본사를 방문했다.
고용유지 우수사업장 현장방문 간담회를 위해서다.
제주항공은 이 장관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노사협력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고,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 장관은 승무원들이 비행을 준비하는 라운지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모두락, 항공기 운항을 총괄하는 종합통제센터 등을 둘러봤다.
이어 김이배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및 조종사 노조위원장, 근로자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현황과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항공은 항공사 최초로 지난해 3월부터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활용해 일자리를 지키면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에도 휴업·휴직 등으로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정부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올해 들어 지급된 금액은 약 1,600억 원 수준이다.
이재갑 장관은 "코로나19로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노사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고자 하는 노·사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