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롯데GFR이 신사업 전략을 공개하며 '패션업계 게임체인저'를 목표로 내걸었다.
롯데GFR은 영국 코스메틱 브랜드 샬롯 틸버리(Charlotte Tilbury)와 프랑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웨어 까웨(K-WAY)를 올해 런칭한다고 18일 밝혔다.
샬롯 틸버리는 케이트 모스, 지젤 번천 등 유명 셀럽의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샬롯 틸버리가 2013년 설립한 브랜드다.
5년간 국내 사업 독점권을 확보한 롯데GFR은 샬롯 틸버리를 올 하반기 백화점 및 면세점에 공개할 계획이며, 전체 매출 목표는 2,000억 원이다.
까웨는 1965년 프랑스 파리에서 탄생 한 세계 최초의 기능성 윈드브레이커 전문 브랜드로, 합리적 가격의 '제2의 몽클레어'를 지향한다.
오는 4월부터 무신사와 독점적 협력 관계를 통해 온라인에서 최초 공개 예정이며, 본격적 사업 확장은 가을부터 시작한다.
겐조, 나이스크랍, 빔바이롤라 등을 전개하고 있는 롯데GFR은 정준호 대표 취임 이후 성장성이 불투명한 브랜드를 정리하고, 전문 인력을 대규모 채용하는 등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대표는 "미래 시장에 적합한 애슬레저, 컨템포러리, 뷰티 및 라이프 스타일"을 꼽으며 "25~35의 MZ세대를 주 고객으로 하는 브랜드들로 포트폴리오를 혁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