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동제약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이오벤처인 아보메드는 희귀질환인 윌슨병 치료제와 레미케이드 바이오베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임원빈 아보메드 공동 대표는 희귀질환인 윌슨병 신약후보물질 연구개발에 대해 "오는 2023년 글로벌 임상1상에 진입한 후 202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발매를 목표로 신약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윌슨병은 인체내 구리의 대사 이상으로 구리가 간, 뇌, 안구, 신장, 적혈구 등에 침착함으로써 생기는 질환이다.
아보메드는 윌슨별 치료 신약후보물질 개발과 관련해 2023년 임상1상에 진입한 후 2024년 임상2상 이후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또, 올해 골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 바이오베터 개발을 위해 약동학/약력학 (PK/PD)시험을 추진한 후 내년 하반기 기술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베터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개량신약이다.
아보메드는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국내 제약과 바이오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완제전문의약품의 FDA 허가와 약가 협상, 판매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는 아이큐어의 치매 패취제를 비롯해 유나이티드제약의 비소세포폐암 항암제, 펜믹스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의 미국 진출을 협력하고 있다.
박교진 아보메드 공동 대표는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해 올해 글로벌 우수의약품 품질·관리 기준(cGMP)를 준비하는 한편, 미국 FDA 규정에 따른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보메드 미국 현지 법인은 국내 제약사 완제전문의약품의 FDA 허가와 약가 협상, 판매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아보메드는 지난 9일 일동제약과 6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으며,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신약 개발과 사업화에 나서는 한편, 미국 아보메드 파마슈티컬스의 인프라를 활용해 미국 시장 진출과 관련한 업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임원빈 아보메드 공동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시리즈C를 완료한 후 오는 2024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