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어지럼증 병원 방문 늘어... 뇌질환 전조 증상 조기 관리해야

입력 2021-02-17 10:13


최근 많은 현대인들은 바쁜 사회생활로 인해 두통과 어지럼증은 흔한 증상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보여도 참고 견디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두통과 어지럼증이 발생한다면 방치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습관이다. 이와 같은 경우는 뇌의 질환을 알리는 전조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스트레스, 피로 등으로 나타나는 두통과 어지럼증은 시간이 지남에따라 완화되는 경우가 있었겠지만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극심한 통증과 어지러움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된다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신경과 정밀한 검사를 통해 관리가 필요하다.

뇌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비만과 고혈압 등 질환들이 젊은 사람에게도 비교적 높은 발생률을 보이면서 뇌 질환을 가진 환자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었기에 30 ~ 40대뿐만 아니라 20대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두통과 어지럼증의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확인해봐야 한다.

이에 대해 대구 서대구병원 서인엽 원장은 "두통과 어지럼증과 같은 신경과적 증상은 신체적, 뇌신경계적, 정신적 등 상태를 충분히 고려하여 치료를 진행해야 하며, 이어지는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두통과 어지럼증은 조기에 발견을 하여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체되는 만큼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방치하지 않고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