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신규택지 예정지, 상반기 중 발표"…20여곳 잠정 확정

입력 2021-02-16 21:08
수정 2021-02-16 21:09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2·4 대책에서 나온 공급 방안 중 하나인 신규택지를 상반기 중 2~3차례에 나눠서 발표할 계획이다.

변 장관은 16일 타 언론매체를 통해 "신도시에 택지를 지정해 25만호를 공급할 예정으로 전국 20여 군데를 잠정적으로 정해놨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도심 내 역세권, 저층주거지, 준공업지구 등에서의 공급은 주민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사업 설명을 하면 점차 많은 분의 지정 요청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재산권 침해 논란 등으로 토지주가 협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 변 장관은 동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높이 제한 완화, 용도변경 허용 등 지주 개인으로서는 가질 수 없는 혜택을 제공하는 등 높은 이익을 보장하면 토지주가 거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심 내 충분한 물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주택가격을 높인 만큼 공급 대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