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뜨겁고 섹시한 무대” 뮤지컬 ‘시카고’, 클래식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최강 캐스팅 공개

입력 2021-02-16 12:00



뮤지컬 <시카고>가 오는 2021년 4월 2일부터 7월 1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뮤지컬 <시카고> 한국 프로덕션은 클래식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최강 캐스팅으로 한국 <시카고>의 새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큰 발걸음을 내디딘다.

뮤지컬 <시카고>가 한국에 첫 선을 보인 것은 지금으로부터 21년 전, 2000년 12월 8일이었다. 라이선스 프로덕션으로 한국에 런칭된 뮤지컬 <시카고>는 2007년부터 레플리카 프로덕션(오리지널 프로덕션과 동일한 형태의 공연)으로 공연됐고, 그 이후 20년간 대한민국 뮤지컬 정상을 지켜왔다. 지난 20년간 15시즌을 거치며 누적 공연 1146회,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한 이 작품은, 매 시즌 지난 시즌 기록을 뛰어넘는 성공 신화를 이어오고 있다.

뮤지컬 <시카고> 한국 프로덕션 21주년 기념 공연을 위해 지난 2020년 여름, 공개 오디션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오디션은 지금까지 비공개로 선발했던 벨마, 록시, 빌리 역까지 포함된 첫 오디션으로, 21년을 맞이한 뮤지컬 <시카고>에 새바람을 불어넣는 시간이었다.

오디션을 통해 천 명이 넘는 지원자 중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배우들은 물론, 지금까지 이 작품을 함께 해온 다수의 배우와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새로운 배우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 치열한 과정을 거쳐 윤공주(벨마 켈리 역), 티파니 영, 민경아(록시 하트 역), 박건형, 최재림(빌리 플린 역) 등 22명의 배우가 선발됐다. 이들은 기존 멤버 최정원, 아이비, 김영주, 김경선, S. J. Kim, 차정현과 함께 2021년 뮤지컬 <시카고> 공연을 책임진다.

오디션을 총괄한 국내외 스태프들은 “배우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 작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앙상블들은 여러 시즌을 같이 한 배우들과 새로운 배우, 그리고 한동안 <시카고>를 떠나 있다 컴백하는 배우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최고의 벨마, 록시, 빌리와 함께 <시카고> 무대에서 매력적인 새로운 에너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1년 뮤지컬 <시카고> 캐스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시카고>는 1975년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인 밥 파시에 의해 처음 무대화된 이후,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와 안무가 앤 레인킹에 의해 리바이벌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24년간 9690회 이상 공연되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하고 있는 미국 뮤지컬로 기록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Tony, Drama Desk, Olivier Awards 등 전 세계 최고 권위 시상식에서 55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뮤지컬 <시카고>는 미국을 넘어 영국, 캐나다, 호주,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36개국 500개 이상 도시에서 3만 2500회 이상 공연됐고 33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