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Amundi자산운용은 '100년기업 그린코리아펀드'가 출시 약 5개월여만에 설정액 2천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기준 설정액이 2,082억원, 순자산은 2,775억원으로, 설정 후 수익률 33.3%를 기록했다.
'100년기업 그린코리아펀드'는 그린(환경) 테마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상품이다. NH-Amundi자산운용이 유럽 ESG 투자를 대표하는 Amundi의 평가방법론에 MSCI 글로벌 평가기준을 더해 내놓은 ESG 펀드이다.
이 펀드는 2차전지,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환경) 관련 기업에 펀드 자산의 약 30~40%를 투자한다. ESG 평가가 높은 기업뿐 아니라 향후 ESG 요소의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에도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성에 초점을 두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이다. 1월말 기준 삼성전자 23.8%, NAVER 5.2%, SK하이닉스 5.2%, 삼성SDI 5.0%, 현대차 4.7% 등을 편입하고 있다.
박학주 NH-Amundi자산운용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ESG는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가 돼가고 있다"며 "100년기업 그린코리아펀드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친환경 기업에 투자해 지속가능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싶은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