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요정 요요미가 '박진영PD'의 작품집 첫 곡 '촌스러운 사랑노래 (By 요요미)' 뮤직비디오에서 우아한 변신을 꾀했다.
박진영은 자신이 작사, 작곡, 편곡하고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 이외 다른 가수가 노래하는 형식의 작곡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10일 발매한 작품집 1호 곡 '촌스러운 사랑노래'는 트로트 신예 요요미가 공개 오디션을 거쳐 가창자로 선정돼 첫 객원 멤버의 영광을 안았다.
JYP는 16일 오전 요요미의 색다른 매력이 돋보이는 '촌스러운 사랑노래' 뮤비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요요미는 평소 헤어, 메이크업, 의상 등 모든 스타일링을 직접 준비하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고전미를 풍기는 업스타일 헤어부터 화려한 색조 화장, 형형색색 꽃무늬 원피스까지 'K-레트로' 비주얼 콘셉트를 제대로 구현했다.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간직한 가수에 몰입해 아련한 눈빛을 보내는가 하면 새초롬한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며 7080 시대를 주름잡던 청춘스타로 완벽 변신했다. 요요미 특유의 밝은 웃음은 촬영 현장을 더욱 환하게 밝혔고, 진지한 얼굴로 모니터링에 집중하는 등 열의를 다했다. 특히 음악감상실 '네시봉' 밴드마스터 박진영과 전속 가수 요요미의 투 샷은 그때 그 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뮤비는 옛 청춘 영화를 보는 듯한 구성에 재미와 감수성을 동시에 자극한다. 박진영의 깨알 연기와 요요미가 노래로 풀어내는 감성이 조화를 이룬다. 박진영은 음악은 물론 비주얼 콘셉트, 뮤비 스토리 등 다방면이 촘촘하게 이어지도록 프로듀싱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는 콘텐츠를 완성했다.
'촌스러운 사랑노래'는 미국의 컨트리 음악과 한국의 트로트를 합친 '컨트롯(Controt)' 장르로 박진영이 직접 명명했다. 둘의 공통점인 순수하고 서정적인 감성의 멜로디와 가사가 담겼다. 반주 역시 기본 밴드 악기들로만 녹음했고, 음향 기기들도 모두 70년대에 사용하던 진공관 마이크와 프리앰프 등을 사용해 아날로그 감성을 완벽히 재현했다.
한편 '촌스러운 사랑노래'로 '박진영PD' 활동의 첫 발을 내디딘 28년 차 가수 박진영은 올해에도 뜨거운 열정을 발휘하고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