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 "올해도 베트남 산업단지 임대료 상승세 지속" [KVINA]

입력 2021-02-14 18:08


지난해 베트남 산업단지 임대료가 지난 10년 새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 중개기업 CBRE베트남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경제를 강타했던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베트남의 산업단지 임대료는 전년과 대비해 7.9% 상승했다.

CBRE측은 "특히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으로 베트남은 대체지로 수혜를 톡톡히 받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의 이전을 계획하거나 이전 작업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베트남이 글로벌 공급망으로서의 역할을 맡아가며 다국적 기업들의 이전이 늘고, 기존의 국내외 기업들도 규모를 늘리며 특히 대도시 인근 또는 무역항구 등 인프라와 입지가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단지와 토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CBRE에 따르면 이런 부동산 수요에 공급은 아직 원할하지 않아, 올해도 베트남 산업단지 토지 가격과 임대료 등은 강한 상승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