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에게 끼부린다고? 김예령-윤석민 가족에 충격 악플

입력 2021-02-10 14:58


배우 김예령 가족이 도를 넘은 누리꾼의 악플에 상처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김예령과 사위 윤석민이 출연해 '악플'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날 윤석민은 이른 나이에 은퇴하게 된 배경으로 '어깨부상'을 꼽으며 "후회보다 아쉬움이 많았다. 마음 같아선 지금도 팔이 안 아프면 충분히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 김수현은 "은퇴 기사가 났을 때 울었다"면서 "오빠가 많이 힘들어했다. 아프지 않으면 잘 할 수 있는 사람인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모 김예령도 "사위가 어깨가 아파서 그만뒀다. 연기자로 따지면 말을 못해서 연기를 그만두게 된 상황"이라며 속상함을 전했다. 이어 그는 "댓글을 보니 내가 상처를 받고 속상했다"고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윤석민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놨다.

윤석민은 "댓글에 대해서 얘기 하나 해도 되나? 장모님도 그 댓글을 보시고 상처를 받으셨더라"며 충격적이었던 악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예령은 "'목소리가 징그럽다', '사위한테 끼부린다'고 하더라"면서 악플 고충을 토로했다.

윤석민은 "그래서 내가 '댓글 보고 상처 받을 필요 없다. 우리 운동선수는 그물망 사이에 두고 욕을 라이브로 듣는다'고 말씀드렸다"며 장모를 위로했다. 그러면서도 "그냥 표현을 못할 뿐이지 속으로 삼킨다. 마인드컨트롤을 못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