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8일 마감한 청년창업사관학교 11기 입교자 모집에 최종 5.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1,065명 선발에 역대 최다 인원인 5,484명이 지원한 것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중진공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유망 창업아이템과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수 창업자를 발굴해 창업 전 단계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기업을 분석해보면, 업력별로는 창업 1년 이내 창업기업의 신청률이 60.0%(3,288명)로 가장 높았다. 창업한지 한달 이내 창업기업의 신청률은 26.6%(1,456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만 35~39세 사이의 청년이 33.5%(1,836명) 신청해 가장 많았고, 이어 만 29세 이하가 32.7%(1,794명)로 나타났다.
입교기업에게는 1년간 총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공간, 실무교육, 전문가 코칭 등을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 창업인재 발굴을 위해 지역별 주력산업 분야를 영위하는 창업자를 60% 선발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산업 육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청년들의 창업에 대한 열정과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우수한 사업성과 덕분에 이번 11기 모집에 많은 관심이 몰렸다”면서 “체계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유망한 창업아이템이나 혁신기술을 보유한 청년창업자를 선발해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하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