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9일 산하기관 중 처음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디지털 전환 지원, 상권회복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대전의 소진공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권 장관은 지난 5일 부임 첫날 버팀목자금을 지원받은 소상공인을 찾으면서 임기를 시작했고 이어 8일에는 대전 한민시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회복과 안정·도약을 제일 먼저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권 장관은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인사말에서 "버팀목자금 지원을 차질없이 마무리하면서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한 소상공인의 피해를 지원하는 제도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 최근 온라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해 오프라인에 육박하는 등 디지털 전환은 소상공인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생존전략"이라며 "스마트 기술 보급, 교육 등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상권법을 제정해 상권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임차료 어려움도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상권 르네상스 사업 등 상권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 장관은 현장과의 소통에도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소진공의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소상공인 정책의 주무 장관으로서 소상공인과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데 최우선점을 둘 것"이라며 "이 점에서 소진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소상공인 정책의 적실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소진공의 인력확대와 근무여건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