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중환자 병상 확보 어려움 해소"

입력 2021-02-08 14:40
수정 2021-02-08 16:24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중환자 병상 확보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김강립 식약처장은 인천 송도에 있는 셀트리온을 방문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960mg(레그단비맙)'을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강립 처장은 "전세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공급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항체치료제가 나왔다는 것은 환자접근과 의료진의 선택권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향후 3상 임상시험에서 분명한 효과가 확인된다면 환자치료에 적절히 사용될 뿐 아니라 방역·의료현장에서 중환자 병상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렉키로나주'는 유전자 조작기술을 이용해 제조되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으로 제조 공정과 시설 등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셀트리온이 신청한 '렉키로나주960mg(레그단비맙)'에 대해 임상 3상 결과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지난 5일 조건부 허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