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1분기 수출, 최대 12% 증가 전망…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수"

입력 2021-02-07 14:27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해외경제연구소가 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2% 증가해 1,450억 달러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은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021년 1분기 전망'을 보면 1분기 수출선행지수가 6분기만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세로 전환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수은 관계자는 "중국, 미국, EU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회복, 반도체, 자동차 수출 호조 등이 1분기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백신 접종 지연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경우 수출 증가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