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감염자가 51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해외유입 사례 총 56건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12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12명은 '경남·전남 외국인(시리아인) 친척 집단감염'과는 관계없는 별개의 사례로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10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 감염자 2명이다.
이들 가운데 3명은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9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각각 확진됐다.
방대본은 이들과 접촉한 사람 중에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아직 없다면서 다만 감염자와 동일한 항공기를 이용한 탑승객 중 근접한 좌석에 앉았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변이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총 51명으로 늘었다. 이 중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37명,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9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가 5명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