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린이' 잡아라…아이유·엑소 카이 블랙야크 모델로

입력 2021-02-05 15:46


블랙야크가 'BCC(Blackyak Climbing Crew)' 컬렉션의 모델로 아이돌 그룹 엑소의 카이를 발탁했다.

지난달 27일 가수 아이유를 앰버서더 모델로 선정한에 이어 또 한 번 MZ세대를 겨냥한 시도다.

블랙야크는 클라이밍을 모티브로 한 라이프스타일 웨어 'BCC 컬렉션'의 새 얼굴로 카이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카이와 함께 다양한 협업 콘텐츠를 만들어가며 BCC 컬렉션의 제품과 클라이밍 문화의 확장 가능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MZ세대들이 스스로를 '산린이', '등린이'라 칭하며 산행을 휴식과 놀이로 여기는 등 관심이 늘어나자 이에 발맞춘 제품과 다양한 콘텐츠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존 중장년층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등산룩'이 젊은 연령층으로 확산하자 업계는 이들을 겨냥한 모델 찾기를 서두르는 상황이다.

실제로 코오롱스포츠는 배우 공효진과 류준열을, 노스페이스는 배우 신민아를 모델로 채용한 바 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카이가 BCC 컬렉션의 방향성과 가능성을 잘 보여 줄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협업 콘텐츠로 실내 암장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향하는 클라이밍 크루들에게 제품부터 스타일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