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는 지난 29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유비케어와 뷰노메드 본에이지™의 국내 독점 판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비케어는 치과를 제외한 국내 병·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뷰노메드 본에이지™의 독점 판매를 맡는다.
유비케어의 EMR ‘의사랑’,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등 다양한 의료 디지털 IT 솔루션과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통합한 영업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면서, 국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비케어는 국내 전자의무기록(EMR) 시장 점유율1위 기업으로, 전국 1만 7천여곳의 병·의원 네트워크와 20여개에 이르는 전국 법인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다.
뷰노는 유비케어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2018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한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다.
성조숙증과 저신장증 등 성장 질환 진단에 활용되는 골연령 판독을 돕는 소프트웨어로서, 인공지능이 소아 청소년기 환자의 수골(손 뼈) 엑스레이 영상을 자동 분석하고 가장 유사한 골연령을 최대 3순위까지 제시하는 게 특징이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최대 EMR 기업인 유비케어의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뷰노메드 솔루션의 매출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후속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제품들에 대해서도 유비케어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비케어 이상경 대표는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본에이지™의 독점 판매권을 얻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양사간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뷰노는 골연령 판독보조 뿐 아니라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흉부 CT 영상 기반 폐결절 스크리닝, 뇌 MRI 기반 치매 진단 보조, 안저 진단 보조, 의료 음성 인식 등 다양한 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솔루션 8종에 대한 국내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중 5가지 솔루션은 유럽 CE 인증을 획득해 다양한 유럽 국가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PMDA 인증을 받은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다수를 대상으로도 일본 현지 의료기관에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