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증시에서 변동성이 역사적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며 이는 앞으로 증시의 강세를 나타낸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VIX·빅스)'는 지난 3일간 39% 떨어졌다.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의 톰 리 창립자는 역사적 수준으로 줄어든 변동성에 대해 "향후 몇 달간 주식시장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리 창립자는 "빅스 지수가 3일간 큰 폭의 하락폭을 보인 40번의 경우를 분석한 결과 주가는 향후 6개월과 3개월 동안 각각 87%, 65% 올랐다"면서 "변동성 감소 이후 평균 6개월 주가 상승률은 5%"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08년 10월과 11월의 경우, 사흘 연속 변동성이 하락한 이후 증시가 급락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만약 2008년의 경우를 믿는다면 현재 증시는 어려움에 처한 것이지만 2008년이 아닌 다른 경우라고 본다면 조정은 끝났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에너지 종목이 8% 강세를 보인 것 역시 최근 증시 조정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주식시장이 드디어 코로나 끝자락에서 상승하기 시작한 건가"라며 신중론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