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년 낚시 마이웨이' 이덕화의 품격은 '도시어부 시즌2'에서도 빛났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도시어부 시즌2’(이하 도시어부2)에서 전남 고흥에서의 마지막 낚시 대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도시어부2' 마지막 방송으로, 이덕화를 비롯한 도시어부들의 낚시 투혼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낚시가 끝난 뒤 펼쳐진 '도시연예대상'에서 이덕화는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이덕화는 이경규에게 공을 돌리면서 "나는 그동안 낚시하고 밥 먹고, 웃다간 것 밖에 없었다"라고 겸손의 미덕을 보여줬다.
제작진은 시즌 내내 이덕화가 방송 천재의 모습을 보이며 방송 분량을 확보했기에 대상을 드린다고 설명했고, 이덕화는 "아버지 때부터 한 세기 동안 낚시를 즐겼다"라며 "낚시를 100년 좋아하시면 대상을 타실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시어부2'는 약 1년 2개월 동안 시청자들에게 손맛 가득한 낚시의 매력을 알리며, 리얼 낚시 버라이어티의 참맛을 안방극장에 전달했다. 특히 시즌1과 달리 고정 멤버가 추가되면서,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형성해 재미를 더했다.
그 중심에는 이덕화가 있었다. 새로운 고정 멤버 이수근, 김준현, 이태곤, 지상렬 등이 '도시어부2'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누구보다 승부에 집착하는 낚시꾼이면서 동생들을 큰 아량으로 품어주는 큰 형님이기도 했다. 마지막 낚시를 앞두고는 예기치 않는 다리 부상에 반깁스를 한 채로 낚시에 참여하며 남다른 낚시 열정을 보여줬다.
이덕화는 '도시어부'의 정신적 지주였다. 때로는 유쾌한 웃음을, 때로는 뭉클한 감동을 전달했다. 제작진 역시 시즌2를 마무리하며 "이덕화가 먼저 바다로 뛰어들었기에 '도시어부2'가 가능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도시어부'는 3개월간의 휴식기를 거쳐 새로운 시즌으로 시청자들을 다시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