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일 발표한 주택 공급대책에 대해 건설단체들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4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정부가 발표한 '공공주도 3080+' 공급 방안에 대해 200만 건설인과 함께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건설단체는 공동입장문에서 "이번 대책은 지금까지의 주택공급 체계를 극복했다"며 "주택공급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부동산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특히 "서울 32만호, 전국 83만호 공급으로 도심 내 주택을 충분하게 공급하겠다는 신호를 줬다"며 "주택시장 불안을 극복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공급이 신속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법령 개정과 함께 세부시행방안 마련 등의 후속조치를 조속히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건설단체는 "이번 대책이 민간의 참여보다는 공공위주로 개발하도록 돼있다"며 "공기업-민간공동 실행 등 민간참여의 기회를 열어 놓고 있는 만큼 이 제도가 적극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민간과 공공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므로 국토부를 중심으로 주택시장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민관 실무 TF'의 운영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수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은 "이번에 의미있는 공급대책이 마련된 만큼 업계도 이의 성공을 위해 최대한 협력할 계획"이라며 "국토부와의 협의체 운영을 통해 이번 대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