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자율주행에 필수인 관제센터·현장 인프라 구축
교통솔루션 전문기업인 에스트래픽이 완전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관제센터와 현장 인프라 구축 관련 수주에 성공하며 자율주행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4일 에스트래픽(대표이사 문찬종)은 최근 세종테크노파크로부터 '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 규모는 132억 원이며, 에스트래픽은 LG유플러스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2021년 1월 22일 착수해 2021년 7월 31일까지 마무리한다.
해당 사업은 자율주행특화도시인 세종시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관제센터를 구축해 사업화의 기반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에스트래픽은 중앙 관제센터 및 현장 인프라 구축을 맡는다.
구체적으로는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제센터 내 상황판, 교통신호제어기 인프라, 교통신호제어기가 차량에 신호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C-V2X(차량·사물 셀룰러 통신) 기반 통신인프라 등을 구성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려면 차량 센서가 수집하지 못하는 실시간 도로상황정보의 확보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복합 검지시스템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업 확보는 과거 다양한 지자체의 교통솔루션 구축 경험을 통해 자율주행 사업 수행역량을 검증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서울시 C-ITS(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와 K-City(자율주행시험도시), 세종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 등을 진행하며 다수의 대규모 시스템 구축 및 연계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했다는 설명이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이번 사업 수행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환경 조성에 필수적인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향후 추가 수주가 이어질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에서 2027년 자율주행 레벨4 상용화를 목표로 R&D에 총 1조974억 원을 투자하는 만큼, 도로 인프라 분야에서 기존 ITS, C-ITS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