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은 달걀값 잡힐까…정부 "2월 중 4,400만 개 수입"

입력 2021-02-03 17:23
AI로 계란 수급 악화에 가격 급등


정부가 급등한 달걀값을 잡기 위해 설을 전후로 달걀 4천400만개를 수입한다.

기획재정부는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설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로 계란 수급이 악화하며 연일 가격이 치솟은데 따른 대책이다.

실제로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1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계란값은 1년 전보다 15.2% 상승하며 2020년 3월(20.3%)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오는 10일까지 계란 약 2,000만 개를, 설 이후부터 이달 말까지는 약 2,400만 개를 더 들여올 계획이다.

이후 수급 여건이 나빠지면 추가 수입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수입을 유도하기 위해 신선란 및 달걀 가공품 등 8개 품목에 대한 관세(8~30%)를 오는 6월까지 면제해 주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계란의 신속한 수입 및 원활한 국내 유통을 위해 현지 수출작업장 확보, 통관절차 및 난각표시·포장 신속화 등 계란 유통 전과정 집중 점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