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앞두고…문 대통령, 수송훈련 참관

입력 2021-02-03 11:34
수정 2021-02-03 15:54
문 대통령, 인천공항 찾아 훈련 상황 점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 수송 모의훈련을 참관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10시 인천공항 대한항공 제2화물터미널을 방문해 민·관·군·경 합동 모의훈련을 점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번 참관은 문 대통령이 직접 백신 수송·보관·유통 등 예방접종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한 수송·보관·유통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내 수송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지난주부터 각 기관별 개별 훈련을 진행해 왔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는 인천공항에서 물류센터(경기도 평택 소재), 중앙접종센터(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로 연계되는 범부처 합동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모의훈련 전반과 공항 내 백신 물류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백신 하기 훈련과 냉장차 탑재 훈련 등을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군과 경찰을 포함한 범정부적 노력과 함께 민간의 역량을 총력 투입할 필요가 있으며 해외에서 발생한 백신 분실, 콜드체인 유지 문제 등 시행착오가 없도록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