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이 오늘(3일) 공식 출범했다.
3일 토스증권은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통해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를 공개하며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번 공식 출범으로 토스증권은 지난 2008년 이후 12년 만의 신규 인가 증권사가 됐다.
2030 밀레니얼 세대와 투자 입문자를 주요 고객으로 한 토스증권은 모바일 기반 증권사를 표방한다. 이에 토스증권은 MTS 차별화에 사활을 걸었다.
특히 기존 증권사의 MTS가 초보 투자자 입장에서 정보 접근성이 어렵다고 판단해 토스증권은 쉽고 간단하게 정보 검색이 가능하게 했다. '구매 TOP100', '관심 TOP100' 등 매매 통계 기반 투자정보와 '영업이익률 TOP100' 등 재무제표 기반 정보도 간편하게 조회 가능하다.
'초보 주린이'가 보다 쉽게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매수 및 매도 등의 메뉴 이름도 '구매하기', '판매하기' 등으로 표시했다. 호가 화면도 직관적으로 설계했다.
리서치 정보는 토스증권이 자체적으로 업종을 세분화한 '토스증권산업분류기준(TICS, Toss Investment Category Standard)'에 따라 제공된다. 한국증권거래소 기준 분류는 코스피 24개, 코스닥 33개로 총 57개 수준이지만 토스증권산업분류기준은 234개로 업종을 세분화했다.
'앱 푸시' 기능으로 관심종목이나 보유 종목의 급등락 등 변동사항도 전달한다. 특히 종목의 실적 발표가 있을 경우 토스증권의 MTS가 공시 사이트의 정보 변화를 파악해 투자자에게 알려준다.
토스증권은 2월 초 사전신청자 대상으로 MTS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2월 중 전체 오픈까지 마칠 계획이다.
지난 1월 27일 시작한 MTS 사전이용 신청 이벤트에는 이날 오전까지 총 25만명이 참여했다. 이달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토스증권 MTS를 전체 오픈 전 먼저 사용해 볼 수 있다. 또 기본 3개월 무료 수수료 혜택이 주어지고 친구 초대 이벤트 참여 시 최대 6개월까지 수수료가 면제된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국내 첫 MTS가 시장에 등장한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초보 투자자 입장에서 사용에 어려움이 어려웠다"라며 "토스증권은 투자 입문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이번 MTS를 시작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