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월 미국 시장에서 차량 판매량을 늘리며 호조의 출발을 보였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실적자료에서 1월 총 차량 판매량이 4만3천394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개인 고객을 상대로 한 소매 판매는 1% 증가한 4만497대로 집계되며 1월 판매량으로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기업체와 렌터카 업체 등을 상대로 한 플리트 판매는 12% 늘며 전체 판매량의 6%를 차지했다.
또 소매 판매 가운데에서는 69%를 차지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판매량이 11%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베뉴(34%), 코나(9%), 투싼(1%), 싼타페(45%) 등의 모델이 고루 판매량이 늘었다.
랜디 파커 HMA 판매 담당 부사장은 "올해를 힘차게 출발했고 2021년에 지속적으로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낙관한다"며 "우리는 탁월한 제품 라인업과 소비자 기대를 뛰어넘는 딜러 파트너들의 헌신 덕분에 소매 판매를 꾸준히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