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배드파더스 논란 해명…연인 인민정도 공개

입력 2021-02-02 10:05


쇼트트랙 선수 출신 김동성이 전 부인과 자녀들에 대해 양육비를 제대로 주지 않는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김동성은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우이혼)에 연인 인민정 씨와 함께 출연했다.

김동성은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들을 공개한 온라인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지난해 이름이 오른 것에 대해 "코로나19 이전에는 지급이 가능했던 금액이다. 원래는 성인을 가르쳤다. 근데 링크장이 문을 닫으면서 아예 일을 못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월급 300만원 받아서 200만원은 계속 양육비로 보내줬는데…"라며 "이들에게 미안하다"고 언급했다.

김동성은 최근에는 초중고생을 위주로 코치하고 있으며 다 해결되면 여자친구와 재혼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방송하면 출연료가 나오니까 그것 때문에 방송하는 이유도 있다"며 "더는 양육비 밀리지 않게끔 내 자리를 잡는 게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연인 인민정 씨는 "나도 이혼한지 8년차"라며 "본인은 그런 의도가 아닌데 본의 아니게 벌어진 상황과 주변의 시선으로 주눅 든 오빠를 지켜주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주변 지인들이 '김동성은 너를 가볍게 만나는 것'이라고 말하며 정신차리라고 했다"면서도 "이 이야기는 처음 말하는데, 친구들에게 다 말해줬다. '너가 아는 그는 뉴스나 신문에서 보는 사람이고 나는 옆에서 보는 인간 김동성을 알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나에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내가 오빠랑 어떻게 사는지 지켜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김동성-인민정 커플이 출연한 '우이혼' 시청률은 6.635%-6.565%(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JTBC '싱어게인'은 10.062%, SBS TV '동상이몽2'는 6.0%-7.3%, MBC TV '안 싸우면 다행이야'는 3.8%-4.1%, 채널A '애로부부'는 1.702%의 시청률을 보였다.

김동성 인민정 (사진=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