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미얀마 상황 예의주시"…교민에 '외출자제' 당부

입력 2021-02-01 18:56


외교부는 1일 미얀마의 쿠데타 발생과 관련, "우려를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최근 미얀마 내 정치적 상황에 대해 우려를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미얀마 정세가 유동적인 점을 고려해 미얀마 내 교민과 진출기업의 안전과 권익 보호 등을 위해 만전을 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29일 긴급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해 현지 체류 국민들에게 공지를 했고 이날 외교부 및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 공지를 게재했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주재 한국 대사관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올린 '긴급 교민 안전공지문'을 통해 "이날 새벽 발생한 급변 사태와 관련, 대사관에서는 모든 채널을 총동원해 관련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미얀마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는 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시면서, 대중이 모이는 장소 방문이나 불요불급한 외출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현재 미얀마에는 교민 3천500명가량이 체류하고 있다.

현재까지 교민 및 한인과 관련한 특이 사항은 보고된 것이 없다고 대사관측은 전했다.

미얀마에서는 쿠데타로 인해 통신 및 인터넷 사정이 불안해 교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