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기술의 발전 이면에는 심각한 환경문제가 그림자처럼 뒤따르고 있다. 이로 인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뛰어난 기술을 실현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 모빌리티를 향한 관심이 고조되며 전기자동차 시장은 급성장 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의 발전 역시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전기자동차의 원료로 사용되는 충전기와 배터리를 비롯해 다양한 에너지 저장장치 산업 또한 동반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흐름을 읽고 뛰어난 기술력과 연구개발에 매진하며,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까지 도전장을 내민 기업이 있다. 자체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전장품 시장과 국내 충전인프라 시장을 선도하며 대한민국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 그린에너지 솔루션기업 피앤이시스템즈의 정도양 대표가 주인공이다.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피앤이시스템즈는 지난 2009년 설립한 이후 ‘사람과 환경’을 위한 친환경 전기자동차용 부품과 전기 차 충전 인프라,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개발·공급하며 성장과 발전을 지속해오고 있다.
10여 년간의 R&D를 통해 이륜차, E-Boat, 승용차, 트럭용 및 버스용 배터리 팩 개발을 완료했고, 2018년부터 주요 버스제조사에 대용량 배터리 팩도 생산·공급하고 있다. 또한 이륜차, 선박, 소형전기자동차 등으로 배터리 팩 공급처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2019년부터 5G 중계기용 보조 배터리 팩을 개발, 통신사에도 공급하고 있다. 이어 태양광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전력변환장치(PCS: Power Conditioning System), 에너지관리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 등을 직접 개발, 공급하는 스마트 그린에너지 솔루션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정 대표는 “1993년부터 대우자동차(현 한국GM)에서 근무하며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기 시작했다”며 “이후 LG화학, 현대자동차 등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개발 및 프로그램 매니저를 하며 관련 시장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사업을 결심했다. 관심 분야에 몰두하다보니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의 흐름이나 미래를 예측할 수 있었고, 경험을 통해 쌓아올린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발전시켜왔다”고 창업배경을 밝혔다.
이러한 정 대표의 노력에 힘입어 피앤이시스템즈는 국내 최초로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개발, 상용화에 성공하였으며, 명실상부 관련 산업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지난 2016년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에 선정되었고, 같은 해 1백만 불 수출의 탑 수상의 영광도 안았다. 탄탄한 국내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콜롬비아 등 세계 각지에 급속 및 완속 충전시스템을 설치하며 해외에서도 주목도를 높이고 있으며, 2016년에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와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주요 수출국 가운데 일본의 경우, 7년 전부터 급속 충전기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연간 약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 중으로, 내년부터는 공급 망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며 “일본에도 약 십여 개의 전기차 충전기 업체가 있지만, 제품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평균 2~3년의 제작기간이 걸리는 일본 현지 기업과 달리, 6개월 만에 빠르고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낸다는 점 역시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향후 국내보다 해외시장 활성화에 주목하고 있다. 정 대표는 “국내에서 큰 수익을 남길 수 있는 시장은 아니다. 쉽게 말해 이미 레드오션이 된 셈이다”며 “반면 해외, 선진국 시장은 아직 블루오션이다. 해외에서도 관련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고, 현지 기업으로부터 개발, 협약 등을 통한 기술제휴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국내 사업은 유지하되, 해외시장을 목표로 더욱 활발히 움직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미래를 내다보는 선견지명을 바탕으로 승승장구를 거듭해온 정 대표지만, 그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정 대표는 “중소기업 운영의 최대 난제, 바로 재정문제였다. 큰돈을 갖고 시작한 것이 아닌데다가 연구·개발에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데, 시장 자체에 너무 일찍 진입한 것이 화근이었다”며 “제품 출시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많은 자금이 투입되는데도 불구, 시장 자체가 너무 작다 보니 적자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정부의 다양한 지원 덕분에 연구와 개발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갖은 어려움에도 전기자동차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가능성을 먼저 캐치하고, 집중적으로 투자, 개발한 끝에 피앤이시스템즈의 모든 제품은 고효율과 편리함, 우수성 등 삼박자를 고루 인정받으며 오늘날 괄목할만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국내 전장품 및 전기충전 인프라 시장을 개척해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숱한 난관에도 굴복하지 않고 꾸준히 인내해온 정 대표. 그 인내의 시간만큼 반드시 지켜온 것이 있다.
정 대표는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를 만들자는 것을 설립이념으로 삼아 지금까지 회사를 운영해오고 있다. 직원들한테도 같이 잘해서 같이 벌고 나눠 갖자고 이야기를 자주 한다”며 “내가 잘해서가 아닌 직원들이 잘해서 회사가 잘되는 것이다. 직원은 가장 친해져야 할 나의 동료로서, 함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경영철학을 내비쳤다.
정 대표는 이어 “회사의 핵심은 조직이다. 구성원간의 소통을 통해 서로 도와줄 수 있어야 발전도 있다. 이를 위해 매년 4회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회사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직원들의 제안 및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갖는다”며 “개인 및 조직의 성장을 위해서는 팀원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 동아리, 등산 동아리 등 회사 내 동아리 개설 및 활동도 적극 장려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직원들을 위한 최고의 복지로 휴식을 손꼽는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종의 일탈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제일 미련한 사람이 안 되는데 그것을 하는 사람, 즉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직원들이 생활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곳이 회사다. 회사에 있을 때 본인이 즐겁지 않으면 그 인생은 불행하다고 믿는다”며 “자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끝으로 정 대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앞으로의 계획도 덧붙였다. 정 대표는 “직원들이 어디서 일을 하든 ‘아, 피앤이시스템즈 직원들 너무 잘한다’, ‘피앤이시스템즈 제품 좋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경영컨설팅사업부 이서현 이사는 “주식회사 피앤이시스템즈는 전기자동차 주유기,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등 그린에너지 시장을 이끌어가는 우수한 기업이다”며 “에너지 융합시스템을 기반으로 전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끈기와 노력으로 일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전기 차 충전 인프라와 전장품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피앤이시스템즈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00년 기업을 향한 중견·중소기업 CEO들의 고군분투기를 현장감 있게 담아낸 ‘CEO, 기업가정신을 말하다’ 시즌4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한국경제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가정신 콘서트 시즌4’ 강연과 ‘청년기업가 응원합니다!’ 강연,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회원가입, ‘스타리치 CEO 기업가정신 플랜’ 등의 상담을 희망한다면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문의하면 된다.
* 회사 소개
지난 2009년 설립된 ㈜피앤이시스템즈는 사람과 환경을 위한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시스템과 전장부품 등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고객 중심의 전기자동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국내 대표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기업이다.
10여 년간의 R&D를 통해, 이륜차, E-Boat, 승용차, 트럭용 및 버스용 배터리 팩 개발을 완료했고, 2018년부터 주요 버스제조사에 대용량 배터리 팩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또한, 이륜차, 선박, 소형전기자동차 등으로 배터리 팩 공급처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2019년부터 5G 중계기용 보조 배터리 팩을 개발, 통신사에 공급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전력변환장치(PCS: Power Conditioning System), 에너지관리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 등을 직접 개발, 공급하는 스마트 그린에너지 솔루션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으며,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온 일본 및 중남미 충전인프라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미국, 유럽 및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하는 등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