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엄용수(68)가 이번 주말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1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엄용수는 6일(현지시간) 오후 1시 미국 LA에서 재미교포 여성과 결혼한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야외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용수는 결혼식을 위해 지난달 미국으로 건너가 자가격리를 마쳤다.
엄용수와 예비신부는 2019년 6월경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용수는 앞서 방송이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미국에 연인이 있음을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엄용수는 지난해 5월에는 서승만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서승만TV'에서 "한 팬이 불행한 일이 많았는데 내 코미디를 좋아해서 괴로움을 버텼다면서 한번 보자고 해 미국에 갔었다. 동화처럼 만났다"고 신부와의 교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예비신부에 대해 "나보다 더 지적이고 폭이 넓고 하는 사업도 많은 대단한 분"이라며 "70억 인구 중에서 그분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 된다는 건 로또에 당첨되기보다 더 어려운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엄용수의 결혼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1989년 17살 연하인 배우 백경미와 결혼했으나 8년 만에 파경을 맞는 등 두 차례 이혼했다.
엄용수 결혼 (사진=연합뉴스)